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6년 6월 1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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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향기 은은히 배어 있는 고향에는
짚풀로 유년 시절
기억을 엮고 있는 코딱지 친구가 있네
망태기 씨오쟁이 할머니의
애착이 담긴 장독대
한솥밥으로 하루의 외로움 덜어내던 사랑방
어려움 잊게 해준 바닷가에는
겨울나기 풍경 속에서
천사들이 지켜온 기름진 땅
자연이 빚은 온기 있는 풍경 위에
겹겹이 온정 쌓인다
너른 품 안에서 저마다 그리움 일구어 가는
무지개가 구름 아래 떠 있고
청아한 빛 머금고
낮게 비행하여 닿고 싶은 나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