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한국문인협회 로고

박영하

시인

책 제목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조회수 32

좋아요 0

창작의산실_박영하
/

어리석은 것이 현명한 삶인가 결국 드러나는 것은 희망이 없을 뿐 곧 바보처럼 사는 것이 용감한 것 아닌가 드러나게 보이는 그것은 더 나아갈 길이 없는 것 무슨 속수무책으로 자신을 던지는 것일까 그 누구도 모른다 자신을 세상의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 심연 깊은 곳에선 홀로 용트림 앓고 있는 것일까 벌겋게 끓는 용광로를 밖으로 흐르지 않게 가슴에 안고 가는 것일까 약삭빠른 제비들 자신의 무덤을 파놓고 끝없는 하늘을 매일 나른다 맥 빠진 자들의 건강한 모습 내일을 위한 희망 그들은 푸른 깃발을 높이 올리고 있다 서서히 높아지는 저 높이 없는 하늘을 향하여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