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12월 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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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매년 담장 아래에 핀 봉숭아꽃을 손톱에 올려 주며, 첫눈이 내릴 때까지 꽃물이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비밀처럼 말했습니다. 그 비밀을 기다리며 소설을 쓰고 시를 쓰며 불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사랑을 보내 주신 『월간문학』에 감사드리며 남은 생은 그와 함께 신명나게 놀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