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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매리

책 제목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6년 6월 1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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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매리

부족한 저의 졸작을 선정해주신 데 대해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사실 이번이 첫 응모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시조시인인 친구의 권유로 80줄 나이에 시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마음으로 마산문화원에 있는 청천시조학당에 입학해서, 시조 창작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며 습작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시부모님 두 분이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두 분을 모시고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런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이러한 지난 일들을 소재로 삼아 시조를 지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일들을 하나하나 들추어 아직은 어설프지만 시조로 쓰면서 마음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듯합니다. 이번에 응모한 시조들도 ‘잘 참고 살았다, 대단하다 매리야, 고생했어 매리야’라며 내가 나를 위로하고 칭찬하면서 쓴 시조들입니다.
시조는 남은 여생에 있어 나의 동반자로 여기고, 늦었지만 열심히 쓰려고 합니다. 그동안 청천시조학당에서 지도해 주신 김복근 교수님과 조언을 해 주신 학당 시우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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