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2월 6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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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한
생과 사를 초월한
천 년도 비켜 흐르는
무아의 경지
무한 속에 피어난
영원한 미소여라
한 점 허식이 없는
한 점 그늘이 없는
청정 무구한
인간 본연의 모습
그 평온한 얼굴에 피어난
무명 세계를 밝혀 줄
순진한 미소
빛살 같은 미소여라
천신만고 고행 끝에
만유를 달관하시고
스스로 깨달아 얻으신
열락(悅樂)의 미소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