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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세월

한국문인협회 로고 황현동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3월 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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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누가 모르랴

어제가 옛날이니

세월은 빠를 수밖에

 

세월을 붙잡아 준다면

천금 만금을 주고도 살 사람이

부지기수로 많고 많을 터인데

 

이 세상에서

아무리 힘센 장사도 과학자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이니

 

두어라 세월 따라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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