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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한국문인협회 로고 이계섭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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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존재감을 내세우지 않고
남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아무 곳 가장 낮은 데 자리하여
모진 풍파에도 휘청이지 않고 극한 고통 잘 넘기며 
눈부신 햇살이 강렬하게 비추어도
다소곳 상큼한 미소만 넘실거린다
이미 때 묻은 세상 근심 걱정 다 사르고
가장 정결한 모습으로
민들레
민들레는 샛노란 빛깔로 채색하고
그래도 누군가 보아줄 그를 위해
그 작은 꽃망울을 앙증스럽게 피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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