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17
0
길고양이 엉덩이 치켜 헤실헤실 놀자 하고
수선화 뾰족한 혀,
입 맞추자 날름대니
눈 둘 곳 하도 많아서 해가 자꾸 짧아진다
토란 씨 참나물 모종,
방 얻어 살림나고
토끼풀 살금살금 숨바꼭질 하자 하니
봄 입김 간지러워서 밤이 자꾸 길어진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17
0
길고양이 엉덩이 치켜 헤실헤실 놀자 하고
수선화 뾰족한 혀,
입 맞추자 날름대니
눈 둘 곳 하도 많아서 해가 자꾸 짧아진다
토란 씨 참나물 모종,
방 얻어 살림나고
토끼풀 살금살금 숨바꼭질 하자 하니
봄 입김 간지러워서 밤이 자꾸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