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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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번 찾지 못해 되돌아오고 세 번째
녹차밭 계곡 따라 오솔길 따라 선돌들
동백꽃 머금어 필 듯 물소리 새소리들
다산 선생이 제1경으로 손꼽은 백운화첩
초의선사와 자이 선생을 제자로 백운첩에
정선대 옥판봉 비경 소나무 운무 가득
정선대 밑으로 자이 선생 묘 아늑하게
펼쳐진 유상곡수 수소실과 취미선방
자이당 왕대나무들 그대와 함께라면
부러울 것 하나도 없는 여기가 무릉도원
언제라도 가보고 싶은 백운동도 초의선사
탄생지 기념관에서 낙관 보고 찾았다.
이담로 선생 부부의 묘 한가운데 동백나무
시 한 편 주시라고 참배하고 비문 몰라도
그대를 누구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