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19
0
하루 빨리 벚꽃이 피기를
손꼽았던 엄마는
눈부시게 새하얀 꽃들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도
한 순간도 고개 들어
바라볼 틈이 없었다.
조심, 또 조심
아빠 발끝만 지켜보며 걷느라.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6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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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벚꽃이 피기를
손꼽았던 엄마는
눈부시게 새하얀 꽃들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도
한 순간도 고개 들어
바라볼 틈이 없었다.
조심, 또 조심
아빠 발끝만 지켜보며 걷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