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8월 6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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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저마다 소망의 씨앗을
뿌리며 거두는 인생길에서
만남과 기다림과 헤어짐의 연속극
피땀으로 뿌린 소망의 씨앗
햇살처럼 빛나는 꿈으로 움트고
비바람 맞으며 잎이 무성한
꿈의 큰 그림 꽃을 피워
소망의 열매 거두는 인생살이
드높게 펼쳐진 파란 화선지에
꿈의 뭉게구름 큰 그림 그리다 더러는
하늘 바람에 날려 잃어버리는 아픔 안고
바람 앞 등불처럼 흔들리다 꺼지는
좌절의 쓴맛 보기도 하고
망망대해를 향하다 어떤 이는 광풍(狂風 유라굴로) 만나
깨어져 버린 범선처럼 찢기고 부서져
꽃 피우던 큰 그림의 꿈 꺾기는 절망으로
세상 소망 다 사라지는 실패 겪기도 하며
그 누구나 저마다 소망을 이룬 사람들
좌절과 실패를 겪은 사람들 함께
어울려 만나고 기다리고 헤어지며 억새처럼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