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8월 678호
6
0
허수아비는
밤낮으로
제 자리 지켜
주인 맘 즐겁게 했고
닭장에 닭
눈치 빠른
참새의 실례에도
알 잘 낳더구나
나잇값
직책 값 묻지 마소
관객 즐기면
그것으로 족하리
짓궂은 바람
바람개비 춤추고
사나운 채찍
팽이는 장단 맞춘다
구름에 달 가듯
별 하나 달 하나 세며
초연히 살련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8월 678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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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는
밤낮으로
제 자리 지켜
주인 맘 즐겁게 했고
닭장에 닭
눈치 빠른
참새의 실례에도
알 잘 낳더구나
나잇값
직책 값 묻지 마소
관객 즐기면
그것으로 족하리
짓궂은 바람
바람개비 춤추고
사나운 채찍
팽이는 장단 맞춘다
구름에 달 가듯
별 하나 달 하나 세며
초연히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