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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천년

한국문인협회 로고 박무성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8월 6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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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은 푸르리다, 벼랑 위 작은 노송 
선학이 피워 놓은 새하얀 꽃을 보고 
저 세월
한눈 팔다가
가는 길을 잃었다네
시름의 조각들은 바람의 몫이라며 
태연히 돌아앉아 파란 꿈 펼쳐 들고 
푸르르,
돋치는 청향
허공으로 날리네
세파에 초연해서 늘 푸른 우상이다 
비좁은 바위틈에 발 뻗고 유유자적 
오랜 벗
구름 있으매 
천년인들 길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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