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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로고 정민욱

책 제목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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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으로 닫은 고집이 불 꺼진 창마다
쉼표로 찍고 말이 없다
길게 추린 하모니카에 호흡하는 일상이
신호등처럼 깜박거린다
블록으로 쌓은 벽들이 모르는
남이 되어가는 까닭에
성냥갑으로 열고 닫히는 순간에도
무표정이다
낯선 풍경으로 다가오는 어색함이
낯선 이방인들이 모여 사는 무인도
외로운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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