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1
0
청설모 노닌 흔적 풋 먼지로 희미해지고
봄날 오후 산그림자 고요한 숲으로
아무래도 나는 영산홍을 보러 가야겠다
나란히 갈래줄 짓는 오솔길 따라
붉은 정색 저고리 여미는 여인들이여
나를 이끄는 손길 따라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에서 사월을 보내야겠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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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모 노닌 흔적 풋 먼지로 희미해지고
봄날 오후 산그림자 고요한 숲으로
아무래도 나는 영산홍을 보러 가야겠다
나란히 갈래줄 짓는 오솔길 따라
붉은 정색 저고리 여미는 여인들이여
나를 이끄는 손길 따라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에서 사월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