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47
0
달빛 드리운 밤
애증이 걸려 있다
너의 추억을 등에 지고 발길이 머무는 곳 젖은 몸으로 기지개 피는 양팔에 허상만 안긴다
창가로 허락 없이 들어온 초가을 바람이 온몸을 애무해 준다
허공을 휘젓는 장단은 아련이 들려오고 그 님은
상상에 매달린 채 손짓한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가을호 2025년 9월 72호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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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드리운 밤
애증이 걸려 있다
너의 추억을 등에 지고 발길이 머무는 곳 젖은 몸으로 기지개 피는 양팔에 허상만 안긴다
창가로 허락 없이 들어온 초가을 바람이 온몸을 애무해 준다
허공을 휘젓는 장단은 아련이 들려오고 그 님은
상상에 매달린 채 손짓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