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0월 6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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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 시민 특수로
천오백 원에 백령도
근접 섬을 품어 본다
백령도 사곶해변
천연비행장 조정자가 되어
은빛 해변을 안고 달려본다
콩돌해변의 파도에 젖은 콩돌
비에 젖은 여인처럼
영롱한 빛으로 담금질한다
드무진 비경길은
천상의 세계다
습곡해안의 절벽
십억년의 애고
국가지질공원
서해의 해금강이다
대청도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
수직으로 휘어진 기이한 모습
천연 예술작품이다
수평선과 어깨동무한 누운 풀등
모세의 기적을 이루고
국내 최대 규모로 대청도의 자랑이다
옥죽동 해안사구
소나무를 심기 전엔
축구장 60개 크기 거대한 사막
대청도의 명품이다
백령도 대청도에서의
경이로운 천연예술품을
영화 필름으로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