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오년 겨울호 2025년 12월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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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농장의 하루 이틀
잡초를 뽑으며
꾀꼬리 노래 꾀꼴꾀꼴 따라 부른다
싱싱한 부추가 살랑살랑 춤추고
한아름 이웃에게 나누는 기쁨
천사의 행복이다
가슴에서 울리는 평화의 종소리
저절로 나오는 미소가
들녘을 가득 채운다
즐겁게 주는 마음
뿌듯하게 받는 마음도 기쁨
이웃 사랑이 넘치는 하루
어수선한 시국이 불안해도
올바르게 지나갈 것이라는 믿음
꼭꼭 다지며 올려다본 하늘
금수강산 평화가 넘쳐흘러
모두가 행복한 모습 그려지고
하늘의 뜻은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인자한 말씀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