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월 6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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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글 주머니가 하나 있어
반짝,
빛나는 생각이 떠오르면
얼른 글 주머니에 넣지
가을 햇살 한 줌도
글 주머니에 쏘옥
내 친구 윤주의
환한 웃음도
글 주머니에 쏘옥
길가에 한들거리는
예쁜 코스모스도
글 주머니에 쏘옥
글 주머니에서
매끄럽게 다듬어지면
하나씩 꺼내서
참말 멋진
시를 쓸 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