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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인천의 문학,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한국문인협회 로고 임봉주

인천광역시지회장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2월 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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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지회]

 

인천 지역 문학의 뿌리
1950년에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 줄여서 ‘인천문총’이 창립되었다.
이 창립총회 모임에는 문학지부장 표양문, 부지부장 이인석, 문학분과위원 한상억(<그리운 금강산>의 작시자), 조수일을 비롯해 인천예술인협회 소속 인사들이 주동이 되어 참가하였다. 6·25 전쟁의 혼란 속에서 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는 ‘인천문총 구국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1951년 12월 ‘한국문학가협회 인천지부’가 결성되어서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1955년까지 존속하였다.
‘한국문학가협회 인천지부’는 발전적으로 해체되면서 ‘자유문학가협회 인천지부’로 명칭이 바뀌었고 최초의 사업으로 ‘제1회 경기 학생 백일장’을 개최하였다. 한편 중앙 문단이 ‘한국문협’ 파와 ‘자유문학’ 파로 양분되자 그 여파는 인천 문학 단체에도 파급되어 여러 문학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1961년 5·16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여러 문학 단체들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결과 ‘한국문인협회’가 탄생하였고 1962년 인천에서도 ‘한국문인협회 인천지부’가 창립되었다. 1964년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부’로 승격되었고 1981년 인천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자 1982년 ‘한국문인협회 인천직할시지부’로 명칭 변경되었으며 1991년 종합문예지 『학산문학』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1995년 인천시가 인천광역시로 승격되자 ‘한국문인협회 인천광역시지회’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그 후 한국문인협회의 지회, 지부 설치 및 운영 규정 제23조에 의거 명칭이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25년 12월 말 현재 활동 중인 인천지회 회원은 220명이고 시분과, 소설분과, 수필분과, 아동문학분과, 평론희곡분과를 두고 있으며 회원들 모두 소속된 분과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25년 3월 임봉주 시인이 제40대 회장에 단독 출마하여 투표 결과 98%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당선되어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인천지회의 주요 사업
1)『인천문단』 발행
지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하여 1년에 한 번 연간지로 발행하는 종합문예지며 인천지회의 기관지로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올해로 54집을 발행하였다. 1966년 『경기문단』 창간호가 발행되어 오다가 1971년부터 『인천문단』으로 발행하였으니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할 것이다. 올해 54집에는 시 152편, 소설 8편, 수필 24편, 동시 4편, 동화 3편 등 수준 높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학산문학』 발행
『학산문학』은 1991년 첫 발행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30호를 발행한 인천지회를 대표하는 종합문예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에 4번 발행하는 계간지다. 필진은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외부 문인과 인천지회 회원이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는 문예지다.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여러 번 받은 문예지로서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문예지로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제호를 ‘학산문학’으로 정하게 된 것은 인천의 주산이고 비류백제가 도읍을 정했다는 ‘문학산’에서 따온 것이다.
3)도시철도 시화전
2020년부터 인천시민과 인천지회 회원을 상대로 12행 이내의 짧은 시와 소설, 수필 등에서 임팩트 있는 부분을 발췌한 원고를 공모하고 심사하여 엄선한 시를, 시화 작품으로 만들어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및 국철 7호선 일부 구간 승강장 안전문에 게첨하여 왔다. 올해 여섯 번째 행사에서는 115편을 선정하였는데 아쉽게도 올해부터는 승강장 안전문이 아닌 승강장 문화마당에 게첨하게 되었다.
4)인천시민문예대전
인천지회는 매년 가을 ‘인천시민문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6회째 행사를 마친 연륜이 오래된 문학 공모전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학 작품 공모전이다. 미등단 문학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작품 공모전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총 280편의 작품이 응모하였고 시, 수필, 아동문학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 각 1명씩, 소설 부문에서 가작 수상자 2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등단으로 인정받는 문학 신인을 배출하게 되었다.
5)인천문학인축제
‘한국근대문학관’의 후원을 받아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와 한국작가회의 인천지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서, 2024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행사에서는 지명도 높은 문인과 예술인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두 단체 회원들이 서로 우의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두 단체 회원 100명이 참여하여 만든 공동 작품집 『문학으로 잇는 인천』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6)봄철 문학기행
인천지회에서는 매년 5, 6월경 봄철에 문학기행을 가는데 올해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 예산 수덕사, 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지,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와 기념관을 탐방하는 뜻깊은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원고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로, 인천지회에서는 1년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되었다.
7)시화전 개최
인천지회에서는 매년 7월경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근대문학관’에 시화를 전시하고 그 시화를 우편 엽서로 만들어서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하였다. 가을에는 도시철도 응모 당선 시화 중 일부를 인천대공원에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관람하도록 하는 행사를 매년 이어 오고 있다.
8)제물포예술제
인천지회는 한국예총 인천광역시연합회 즉 ‘인천예총’ 회원단체로서 인천예총이 주관하는 ‘제물포예술제’에 매년 참여해 왔다. 올해도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우리 인천지회에서 발행한 문예지와 회원 개인 창작집을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하여 총 1,000권 넘는 책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인천지부 회원이 숫자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여 적은 것은 인천 지역이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서 서울에 있는 문학 단체에 가입하거나 서울 지역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문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작품 내용을 보면 인천 지역이 항구 도시고 섬 지역이 많은 관계로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시, 소설, 수필 등 작품 수가 많다는 점이다. 서울이 가깝지만, 인천은 서울과 또 다른 질박하고 독특한 풍물이 있어서 제물포 개항 이후 근대 한국 문학을 이끌었던 많은 문인이 인천을 배경으로 한 시와 소설 작품을 남겼다. 그처럼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인천지회 문인들도 뛰어난 작품을 남기기 위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웅비하는 인천국제공항 비행기처럼, 거친 파도를 헤치고 대양을 항해 힘차게 나가는 화물선처럼, 백령도 두무진 해안을 비상하는 갈매기처럼 우리 인천지회 문인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나래를 펼칠 것이다.

 

 

[회원 작품]
시_ 김수원 「그림자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고경옥 「영종도」
수필_ 김사연 「소설 쓰고 있네」 박혜숙 「낙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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