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2월 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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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어떻게 하나
손으로 발로 몸으로 마음으로 친다
노오란 공을 밀어내고 테니스채로
멀리 보내는 운동 네트 건너로
말로 하기는 쉬운데
글로 하기도 쉬운데
코트에서 시합하려면 은근히 떨리고 어려워라
조코비치가 페더러가 부러워라
피와 땀과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나달을 보노라면
향기로운 향수를 뿌려주고 싶고
건강한 유희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리
숨넘어가는 신음 소리
밀고 당기는 샅바 싸움에 진땀이 흐르면
상대 불행이 내 행복이라
살벌한 경기에 호흡이 가빠지고
순간의 선택에서 맛보는 쾌감
테니스 치며 날아가는 스트레스
모든 시름 잊어버리고 물아일체에 빠져서
세상에 이런 좋은 운동이 없어라
즐거운 놀이에 행복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