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2월 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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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지면에 상수학(象數學)의 설명은 한계가 있어 네이버(NAVER)에 「상수와 수리론」 또는 『하도낙서 강해』를 검색하면 필자의 글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상수학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 등을 포함, 상(象)을 수(數)로 읽어 해석하는 학문이며 수비나 사주학(四柱學)도 상수에서 나왔다. 구구표와 천부경(天符經) 역시 상수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수비학은 숫자(數)의 비밀(秘)을 찾아내는 학문(學問)이란 뜻으로 數秘學(수비학) 또는 數秘術(수비술)이다. 인터넷에 수비학(numerology)을 검색하면 ‘숫자와 사람·장소·사물·문화 등의 사이에 숨겨진 의미와 연관성을 공부하는 학문으로 칼데아의 수비학, 피타고라스의 수비학, 카발라 등의 다양한 수리학이 있다’는 설명이다.
수점(數占)으로 쓰이는 수비학은 음(音)이 비슷한 수리학(數理學)에서 나왔다. 수리학의 사전적 의미는 ‘수학(數學)과 자연과학(自然科學)’으로, 수학(數學)의 법칙을 써서 다른 학문의 분야를 연구하는 학파가 ‘수리학파(數理學派)’다.
주역(周易) 64괘(=대성괘)에서 하도수(河圖數) 1·❷·3·❹·5 생수(生數=선천수)의 ❹와 ❻·7·❽·9·❿ 성수(成數=후천수) ❻의 결합 ❹❻(=❷×23)의 역수(逆數)가 ❽×❽=64다. ❷·❹·❻·❽·❿ 다섯 짝수를 땅의 수(地數)라고 하는데 ❷+❹+❻+❽+❿=30이다.
64의 역수 46은 첫째 소수(素數) ❷와 9번째 소수 23의 곱셈(❷×23=46)으로 여기서 ❷는 지수의 시작 ❷始(이시=이시)이고, ❷ 다음에 오는 지수(地數) ❹를 ❹始(사시=사시)라고 한다. ❹(넷)는 3(셋)에 1(하나)의 덧셈(❹=3+1)으로 ❹本(사본=事根)이다.
자연수(自然數)는 하나(1=1×1)에서 시작된다. 셋(三:3)과 하나(一:1)의 덧셈이 넷(四:❹)이라고 하면, 다섯(五:5)은 넷(四:❹) 에 하나(1)의 덧셈이다(1+❹=5). 1과 ❹의 덧셈 5는 1·❷·3·❹·5 다섯 생수(生數)에서 천수(天數) 1·3·5를 삼천(參天), 지수(地數) ❷와 ❹를 양지(兩地)라 하는데, 이것을 삼천양지(參天兩地)라고 한다.
삼천양지 1+3+5=9와, ❷+❹=❻이 결합한 ❻9가 태극(太極:☯)을 닮았고, ❻+9=15는 천부경(天符經) ‘十’이 자리한 구구표 가로줄 3단 3·❻·9와 가로줄로 연결되는 3×5=15이며, 하도낙서(河圖洛書) 5(○○○○○)·❿(●●●●●●,●●●●●)土(토) 점(○·●)의 숫자다.
필자가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다닐 때 교과 과목(科目) 산수(=셈본)가 지금은 수학(數學)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기초적인 셈법을 배우는 산수(算數)가 아닌 수리의 기초를 배우는 수학(數學)이다.
수학 용어 자연수는 자연(自然)과 수(數)가 결합한 自然數(자연수)다. 여기서 자연(自然)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서 존재하는 것이나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하늘(天)·땅(地)·산(山)·물(水)·못(澤)·불(火)·바람(風) 등은 모두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1(하나)에서 시작했다.
천부경 81자에서 ‘一, 二, 三, 四, 五, 六, 七, 八, 九, 十’이 31회 나오는데 이중에 ‘一’이 11번 나오고, 그다음 ‘三’이 ❽회 나온다. 천부경 ‘一’의 횟수(回數) 31(회)은 ❻번째 소수(素數) 13의 역수(逆數)로 11번째 소수이며, 천부경 ‘三(3)’과 횟수 ❽의 결합이 3·❽ 木(목) 동방(東方)이다.
‘⚊·⚌·☰·䷀’을 ‘1·❷·3·❻’으로 읽을 수 있으나, 주역(周易)은 태극(太極:☯)에서 1·❷·3변 양의(兩儀:⚊·⚋) →4상(四象:⚌·⚍·⚎·⚏) 8괘(八卦:☰·☱·☲·☳·☴·☵·☶·☷)의 ‘⚊(兩儀:양의)·⚌(태양)·☰(일건천:1건천)’과 중천건(重天乾:䷀)이다.
수리학에서 피타고라스(Pythagoras; B.C. 570경∼495경) 학파를 빼놓을 수 없다. 그에 의하면 수(數)는 만물의 본질이며 원리라고 생각했고, 만물은 수의 관계에 따라서 질서 있는 우주를 만든다고 했다. 그 만물(萬物)이 주역(周易)은 하나에서 시작으로 보는데 자연은 곧 하나에서 시작하여 소아(小我: i)를 이룬다.
지금까지 구구표를 셈법의 하나로만 생각했으나 이제는 많은 사람이 상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천부경 또한 상수학에서 빠질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천부경(天符經)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상수학의 대가가 우리나라에서 나올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