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6월 6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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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를 적시면서 굽이굽이 흘러온
영산강 물줄기가 서호강 만나는 곳
삼국의 해상로 되어 서해를 마주하고
왕인 박사 떠난 포구 부드러운 갯벌 따라
창해(蒼海)를 바라보는 회사정 난간에서
풍광에 잔 기울이던 옛 시절이 그립구나
나른한 버들가지 한가로이 춤을 추는
한 뼘치 호수로 남은 구림마을 상대포구
잊혀진 수평선 너머 지평선이 열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