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8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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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버튼 누른다, 살아나는 TV 화면
코스피 오르락내리락 전문적인 거품들
커튼 밖 검은 뱀처럼 빛이 허물어진다
해종일 창에 박힌 물까치 울음 조각
바빴던 아침 식탁 위 비린 호흡 사이로
의심은 확신을 엮어 빈 안채 촘촘한데
실타래 늘어뜨린 밤 실화는 각색되고
귀 쫑긋한 가구의 복화술 오역할까
벽은 늘 기록의 습벽을 내장하고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