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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詩

한국문인협회 로고 김영숙(대구)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0월 6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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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로 건너오신
산호숲에
문어를 만난 인어의 사랑은 
바다 속 지금도
에덴을 닮았네

 

불면의 경계를 넘었어요

 

그리워 떠오른

 

숨찬 언어

 

생명 숨비 소리

 

파도에 감긴다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해저에 달

 

맨몸 그물에 담아 온 
한 입 속살로
출산에 보양이니
오늘 저녁
비릿한 비늘 벗은 
식찬을 끓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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