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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한국문인협회 로고 신현미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1월 6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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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나들이 갔던 엄마가
바다 내음 품은 돌게를 사오셨어요 
게장 하나면 밥 두 그릇 뚝딱하는 
내 생각 나셨나 봐요
간장에 잠수한 게를 보며
두고 온 아가 생각나겠지?
안쓰럽기도 하지만
금방 내 입 안엔 군침이 고여 와요 
딱지를 벗겨 내니
그 안에 아!
조그마한 알들이 꽉 차 있어요. 
엄마 따라 온 알 때문에
난 입맛을 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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