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37
0
범부채 만발한 날 찾아온 딸
우리 엄마 등이 왜 이리 작아졌지
눈물을 흘리는데
마당은 온통 주황으로 물들었다
입추 말복을 지나 부는 바람
휘어진 등에 꽃이 피고 꽃씨가 터지고
내일을 만나려는
흔들림 속 속삭임
딸아,
네가 큰 거란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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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만발한 날 찾아온 딸
우리 엄마 등이 왜 이리 작아졌지
눈물을 흘리는데
마당은 온통 주황으로 물들었다
입추 말복을 지나 부는 바람
휘어진 등에 꽃이 피고 꽃씨가 터지고
내일을 만나려는
흔들림 속 속삭임
딸아,
네가 큰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