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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로고 허지숙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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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다 말고
창 밖을 내다보는 엄마

“어머, 봄비가 몰래
왔다 갔구나!
연둣빛 새순들이
참 예쁘다.”

엄마만 졸졸졸 따라
다니는 내 동생

“엄마 엄마, 나도 보여줘!” 
까치발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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