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6월 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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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살아 봐야겠다.
저에게
바람이 불어 왔어요.
시골밤의 적막이
내게 쓸쓸한 얘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쓸쓸함이 기쁨이란 것을
알려 주네요.
시를 가르쳐주신 우리 선생님
다정했던 시 급우님들
그리고 다 꺼지는 촛불을
밝게 밝혀 주신(뽑아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인사를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