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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교

책 제목제174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6월 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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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교

완연한 봄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지나간 겨울을 끝끝내 붙잡아두고 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을 제대로 지내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에 겨울 코트를 옷걸이에 그대로 걸어두고 말이죠.
그러던 중,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이라는 소식이 봄비처럼 내려왔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온몸이 쫄딱 젖도록 그 비를 다 맞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저에게도 봄이 왔습니다. 곱게 봉우리를 터트린 꽃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꽃내음이 좋아서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을 떠나보낼, 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저에게 봄을 선물해 주신 월간문학과 정성을 다해 써 내려간 저의 소설을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믿고 지지해 주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더 영향력 있는 글을 쓰는 소설가가 되어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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