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창작의 산실
조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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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들을 귀 있는 자」
햇살이 풍성하다. 그 풍성한 햇살을 받고 하루가 다르게 연초록 빛깔이 두껍게 대지 위를 뒤덮는다. 햇빛이 투명하게 부서져 내리는 사이로 스멀거리는 아지랑이 그림자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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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삶의 관조에서 현실사회 비판과 미래 지향 인간 창조
한국문인협회 148번으로 등단 가입해 회원이 된 후, 반세기의 작품활동에서 그 절반의 기간을 동화 창작으로,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그려 왔다.그런 동화에는 꿈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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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콩나물 교실의 휴일과 산촌의 고옥
나의 작가생활 50여 년 중 절반은 서울에서 교직과 더불어 동화를 써 온 콩나물 교실의 휴일이 창작의 산실이었다. 그러다가 교육정년과 함께 수도권 변방의 한 산자락에 펼쳐진 1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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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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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지게 외4편
지게꽃 피는 계절이 돌아오면겨울 동안 벽에 걸려 있던 지게는 바쁘다그시절상동마당백년도 훌쩍 넘은 세월 간직한어둠이 내리고모기의 성가심이 시작되면아버지는 짚과 풀로 모깃불을 피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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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감정의 색깔
나는 시인으로서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단순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려 노력했으며, 다양한 감정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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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관계와 갈등은 살아 있는 창작실
내 창작의 산실은 예천의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작은 흙방이다. 이곳 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영감을 얻고, 나의 문학을 꽃피우는 특별한 공간이다. 창작의 과정은 단순히 글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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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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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아라가야 고분(古墳) 앞에서 외4편
아라가야 고분(古墳) 앞에서남고북저(南高北低)예부터 인걸 난다던 함주(咸州)야말산 낮은 봉우리 나란히 누워어느 겨를 편히 잠들 날 있었으랴아라곡(阿羅谷) 안라왕(安羅王)의 눈물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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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역사의식에서 불이(不二), 운문호일(雲門好日)
지난날을 돌아보면 나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두 가지 계기가 있다.하나는 중학교 2학년, 열네 살의 일기장이다. 6·25전쟁이 끝난 지 10 년 후, 시골의 중학교에 입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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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책집에 세들어 사는 나의 집필실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늦게 입학한 대학에서 원하던 공부의 깊이에 몰입해 가던 즈음 나는 늦은 나이임에도 결혼에는 관 심이 없었다. 한길만 보고 나가는 나를 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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