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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 678호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다

간밤에 봄비가 내리자 마치 누가 불러 주기를 기다렸던 듯 벚나무 꽃망울들이 일시에 봄의 함성을 내지른다. ‘팡팡’ 소리 없는 팝콘의 행렬이 향기롭게 공중 퍼레이드를 하는 양이다. 들썩이는 첫 계절의 대지가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봄의 향기와 생기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 오가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늘 올려다보는 까치 둥지가 오늘은 화사한 벚꽃들에 감싸여 꿈

  • 金美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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