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살지각자가 매순간 선택하며 살아간다 맹자는 삶은 내가 바라는 것이고의도 내가 바라는 것인데둘을 함께 얻을 수 없다면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라 했고영화 윈더에서는 올바름과 친절함중에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택할거라고 했다 결국은 살아내는 것보다는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계란순망치한처럼 서로에게밀접하게
- 박미숙(시흥)
사람은 어떻게 살지각자가 매순간 선택하며 살아간다 맹자는 삶은 내가 바라는 것이고의도 내가 바라는 것인데둘을 함께 얻을 수 없다면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라 했고영화 윈더에서는 올바름과 친절함중에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택할거라고 했다 결국은 살아내는 것보다는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계란순망치한처럼 서로에게밀접하게
까마귀 떼 하늘을 날고인간은 땅 위를 기는구나난장 굿판에 문패를 버리고아득히 넝마 된 몸뚱어리망할놈의 군욕질만 입 안에 가득하다 뒤꼍으로 숨은 그늘의 살의운명의 바람소리 밤새 덜컹거리고 수치는 온몸에 가시로 돋는다 새파란 언어 쏟아지는 하늘 아래 살아야 할 이유는죽어야 할 비애온몸 부서지는 그날의 소용돌이.
장독대 위로햇살이 소금처럼 부서지던 여름이었다 마당 끝 텃밭 포도나무 잎은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초록 파문을 흔들며 웃었고 우물가 두레박의 차가운 물 한 바가지가세상의 근심까지 식혀 주던 시절이 있었다 낮이면 논두렁 사이로 메미 울음이 터져 하늘까지 금이 가는 듯했고아이들은 맨발로 흙길을 달리며개울물 속 송사리를 쫓다가저녁
까치 까치 설날 떠들썩하고흰눈 쌓여도 뒷동산 토끼 발자국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 없구나 재곤이 영철이 영식이 순자 영숙아 불러보고 싶은 고향 떠난 옛 동무들 돌아가려니 발걸음 무겁구나 마루 끝에 앉아 계신 부모님눈길 애달프고 먼 산 바라보며자식 떠난 길 바라보고 계시네 흘러간 세월 속에 주름은 깊어지고 쇠
커피와 설탕프림까지 더해서버무린 사랑의 맛! 기쁨과 슬픔외로움까지 함께나누는 우리의 친구
달빛 그 향기에 취해 잠들지 못하고 켜켜이 쌓인 시간 속으로 여행을 한다 발그레 살구꽃 웃음으로낙동강 둑길을 함께 걷던 일들의식의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기억 태양 중심의 열기보다 더우리 한낮의 뜨거웠던 숨결 뇌파 속 전율 한줄기오랜 시간 삭히고 삭혀도 지워지지 않는 그 끝을 잡고 놓지 못하는 미련 창
성흥산* 줄기 길게 걸어온 끝자락초가지붕들이 산산이 자리한내가 태어나 뛰놀던 곳비탈진 밭, 다랭이논으로사람들이 살아오던 동네부족함은 온 하늘에 깔린 별빛과푸근한 달빛으로 채워 가며 살던 곳 전기도 없어 TV, 냉장고, 선풍기는 모르고 비료 포대 오려 부채로 쓰고해 지면 방의 등잔불 하나가 어둠을 밝혀 그를 중심으로 식구들이 모여
인생 가을 즈음딱히 해놓은 것 없이 내려앉은 황금빛 햇살 농익어 늙어 가는 시간 시간에 알알이 박힌 추억들어쩌면 화려함보다 소소한 일상이 힘에 겨운 세월웃지만은 못할 흉터처럼 기억 속에 꿈틀거린다 누군가는 그러겠지할 것 못할 것 다 해봤으니 죽어도 여한은 없을 거라는 인생 속에 박혀 늘 아픔으로 남겨진 고행은추억이라는 옷이 너무
태어남 인연이 있어어떤 사랑에 이끌리거든그대여!그 사랑의 마음그대의 외로움 깊이 안아줄그리움임을 알게 되리그리고 훗날삶의 인연 홀연히그대를 저버린다 해도그 순간까지낯선 사물들 묵묵히 곁에그대와 동행했음을 알게 되리때로는 어느 외진 골목에서이 세계가 모순이라고 부조리라고탄식하는 식자들과 조우하게도 되지만그들도 그리움이 갈망하는 미지의 속삭임에 귀를
뭉게구름이 우리 집 지붕에 머물기에 나는 얼른 구름 위로 올랐지. 어린왕자가 타고 있는지 왕관이 눈부셔 어리둥절하다가 철봉을 뛰어오르듯 운해(雲海) 속으로 기어든다. 푹신한 이불 속에서 우리는 벌거숭이가 되어 삶의 열락(悅樂)을 유영(遊泳)하고 있는데, 설산의 정자. 거기 천 년을 살았다는 노인이 나를 손짓하더라고, 저 멀리 물가에는 발가숭이 아이들이 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