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2025.2 672호 월간문학 지역특집 - 대구광역시지회 - 회원작품(설레랑)

속삭이는 너의 숨결은바람에 떨어지고 남은 꽃잎 하나채우는 사랑보다 비우는 사랑을보이지 않아도 보이는기다림 땜에 가지는 사랑을아름답다고 시를 쓴 시인들도그대를 보면 더 아름다운 시를 쓸 것이다 그대 만나 세상이 더 아름답고새 하늘이 밝아오는그런 가난한 내 영혼 되리라당신 사랑으로 사랑을 알게 되고길가에 풀꽃만 봐도당신 떠올리는 설레는 사랑은이미 내안

  • 설준원
북마크
199
2025.2 672호 월간문학 지역특집 - 대구광역시지회 - 소개(생동감 넘치는 신나는 대구문협)

1962년 대구 역전의 지하다방에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의 창립총회가 열렸다.유치환, 이호우, 이윤수, 신동집, 박양균, 전상렬, 박훈산 시인 등 이른바 한국 문단의 1세대 시인, 30여 명이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를 발족하였다.회장으로 유치환, 박양균, 김성도, 김춘수, 이육기, 신동집, 권기호, 김원중이 역임하였다.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후 1982년 이

  • 안윤하대구지회장
북마크
259
2025.3 673호 꽃 피는 교실

벌써 두 달째 내 옆자리는 비어 있습니다.짝꿍인 세연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입니다.선생님은 횡단보도를 건널 땐 꼭 이쪽저쪽을 잘 보고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꼭 두 달째 되는 월요일 아침, 세연이는 양손에 목발을 짚고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며 우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사람처럼 고개를 푸욱 숙이고서 말입니다.그렇게

  • 최만호
북마크
232
2025.3 673호 습관의 힘

티브이를 보던 할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학교에 간 예은이의 귀가 시간이 평소보다 이십여 분이나 늦어지고 있었다.예은이는 늘 같은 시각에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 아이였다.“무슨 일이 있나?”할아버지는 겉옷을 챙겨 입었다.아무래도 밖으로 나가봐야 할 것 같았다.신을 찾아 신고 있을 때 도어록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나더니 예은이가 들어왔다.예은이는 달려와

  • 한은희
북마크
252
2025.3 673호 포기를 이긴 도전 - 조지아 게르게티‘츠민다 사메바 성당’에서

“아들!해보는 거야.자신 있지? ” 해발 이천 미터가 넘는사메바 성당에 오르기 위해 하이얀 옷을 입은카즈베기산과 맞서기로 했어요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다리가 울고엉덩이가 울고허리가 울고 온몸이 몰래 울었지만마음도 엄마 몰래미소를 지었어요 포기를 이긴 용기 있는 도전!당당하게 해냈으니까요.

  • 류지안
북마크
197
2025.3 673호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수필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맨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이제부터 과연 무엇을 쓸 것인가’하는 것이다.이것은 비단 수필을 처음 써보는 사람에게 뿐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수필을 많이 써온, 전문 수필가도 맨 먼저 부딪히는 문제이다.다만 전문 수필가들은 그동안 수필을 써오면서 이러한 문제와 늘 부딪혀 왔기에 수필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 비해‘써야 할 것’을

  • 이철호수필가 · 한국문인협회 고문
북마크
219
2025.3 673호 다시 봄

“기쁜 성탄 선물 주셨네요!”성탄절 이브, 1년 3개월을 다닌 직장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너무 어이가 없어 통보를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 말이 나왔다.‘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성탄절 지나고나 해고를 하든가!’그런 배려조차 못하는 회장이 원망스러웠다.그해 성탄절은 유난히 춥게 보내야만 했다.동대표 선출을 앞두고 대표회장은 자신이 계속 연임할 수 있게 해

  • 권은
북마크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