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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 690호 [지역특집] 삼각산 아래, 문학의 숲을 가꾸는 문인들——서울 강북문인협회

[서울 강북지부]  문학의 정신을 담아강북구 문인들은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품 아래에서 한 권의 시집처럼 숨 쉬며 회원 모두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집필하고 있다. 산은 말없이 서 있는 것 같으나 계절마다 다른 빛으로 세상을 쓰고 강북지부 또한 삶의 작은 떨림과 시대의 숨결을 언어의 씨앗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능선을 타고 흐르는 바람은

  • 박정희(해남)시인·강북문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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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 690호 나를 문인으로 이끈 인연들

내가 지금 문인 활동을 하는 계기들을 돌이켜보니 문학의 길을 걷기까지 많은 내력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변변한 도서관도 없는 시골 학교라 읽을 만한 책이 없었다. 가끔 아버지께 동화책을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책을 살 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새로 받은 국어 교과서와 바른 생활 교과서 등

  • 이호재(서울)수필가·서울 중랑문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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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 690호 맑은 꿈, 잃어버린 고향 찾기

문학의 길에 들어선 지도 어느덧 오십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좋은 시 한 편을 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한 편의 작품이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삶을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돌이켜 보면, 내 문학의 출발점은 고향 강원도 정선 문래리의 산과 들, 계곡과 숲, 이웃 사람들의 사랑이

  • 남진원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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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 690호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따뜻함

나에게 창작의 산실은 늘 자연과 따뜻한 고향 사람들이었다. 고향인 강원도 정선 문래리의 산과 들, 계곡과 숲은 어린 시절부터 내 마음을 키워 준 스승이었다. 이름 모를 들꽃 하나, 새 한 마리의 푸른색 울음소리, 개울가를 스치는 바람까지도 나에게는 시의 씨앗이었다. 그리고 고향에서 받은 할머니의 사랑과 이웃 어른들의 따스한 정은 문학의 성장을 키워준 거름이

  • 남진원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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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8 690호 삶의 처세를 깨우쳐주는 『도덕경』

등단 이후에도 나는 지속적으로 서정 시를 써왔다. 시대의 조류에 따라 지금은 시인마다 표현법이 다르지만 197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시인들이 감성적인 서정시를 썼다. 그 무렵에 나는 서정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궁구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서정시의 단순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근원이 깊지 못한 나의 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탐색하고 있었다.나는 그

  • 권달웅시인·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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