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희로애락을 얼마나 느끼는지 표현하지 않으니 그 정도가 어떠한지 헤아리기 어렵다. 특히 인간은 손발 등 온갖 재주를 표현하는 예술적 감각이 풍부하니 만물의 영장이라 어떤 동물도 사람만치 표현 능력을 나타내지 못한다.한국 사람은 전 세계에서 독특한 문화의
- 이태희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희로애락을 얼마나 느끼는지 표현하지 않으니 그 정도가 어떠한지 헤아리기 어렵다. 특히 인간은 손발 등 온갖 재주를 표현하는 예술적 감각이 풍부하니 만물의 영장이라 어떤 동물도 사람만치 표현 능력을 나타내지 못한다.한국 사람은 전 세계에서 독특한 문화의
누구나 자기 고향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향수와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필자 역시 내 고향에 대해서는 온갖 미사여구를 끌어들인다 하여도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운 추억과 향수를 지니고 있다. 마치 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말이다.정지용의 시 「향수」에 <고향> <망향> 등을 작곡한 내 고향 출신 작곡가 채동
스스로도 놀랍고 감탄사가 연거푸 나온다. 그 배포는 어디서 나오고, 강한 그 힘은 또 어디서 솟구쳤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작은 체구로 엄청난 일을 어찌 감당해 냈을까 싶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밥도 제대로 못 짓던 나의 억척이 변신은 오직 두 아이만큼은 가난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일념뿐이었다.“진지하게 귀 좀 기울여 주세요. 가난은 우리까지만입니다.”라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차(茶)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항다반(恒茶飯), 다반(茶飯), 다반사(茶飯事) 등인데 단어는 다르지만 뜻은 ‘늘 있는 예사로운 일, 늘 있어 이상할 것이 없는 예사로운 일’로 같다.인간의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 식생활이고 그중에서도 밥을 먹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일진대 위에 열거한 단어들이 차가 밥보다
간밤에 봄비가 내리자 마치 누가 불러 주기를 기다렸던 듯 벚나무 꽃망울들이 일시에 봄의 함성을 내지른다. ‘팡팡’ 소리 없는 팝콘의 행렬이 향기롭게 공중 퍼레이드를 하는 양이다. 들썩이는 첫 계절의 대지가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봄의 향기와 생기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 오가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늘 올려다보는 까치 둥지가 오늘은 화사한 벚꽃들에 감싸여 꿈
학교 앞 문구점 오늘 아침 등굣길 싹 비워져 있다. 길 건너 김밥집도 지난 주에 사라지고 썬팅까지 뜯겨져속이 훤히 보이는 예쁜 언니 미용실까지 내 마음까지 터∼엉.
봄이 오면꽃눈 반짝여동생 초롱눈 꽃벌나비 함께 보며 놀았지 여름 오면알갱이 통통아빠 코 열매 꽃진흙덩이 구겨대며 신났지 가을 오면잎새마다 색동엄마 예쁜 입술 꽃동산에서 가장 예뻤지 겨울 오면소복소복 하얀꽃할머니 눈썹 위 꽃금세 녹아 눈물로 내렸지
까치발을 들고 세상을 조금씩 바라보면,나도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세요, 안간힘을 다해 높이 든발끝을요. 고작 이만큼이냐고 핀잔주지 마세요.있는 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거니까요. 까치발 든 누군가가 보이면멀리서라도 박수를 쳐 주세요.소리 높여 응원해 주세요. 발가락에 실린 힘은어제를 견디고, 오늘을 살
손을 쏘∼옥 내밀면환하게 웃는 할머니 나보고멍멍멍 강아지래요 할머니 품은꽃이 활짝 핀나의 놀이터 할머니 사랑에쑤∼욱쑥
둘러선 장대기둥 금칠,기름칠다듬은 원시림. 삼각 돔 은빛 유리 황금 대리석부르나이 언덕. 세계의 골프꾼들 휘저은 하늘 날아라한세상.